빅맥지수 최저임금 그리고 경제력 빅맥지수

빅맥지수 최저임금 그리고 경제력 빅맥지수

빅맥지수 최저임금 그리고 경제력 빅맥지수

맥도널드의 대표 제품인 빅맥을 안 먹어보신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저는 일주일에 한 번은 꼭 빅맥을 먹고 있는데요. 이 빅맥을 이용해서 매년 각 국가의 경제력을 평가하는 지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지수를 빅맥지수 Bigmac Index라고 부르고 있는데요. 학교에서 경제 수업을 잠깐이라도 들어봤거나 뉴스에서 종종 언급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겁니다. 하지만 대략적인 내용은 알아도 정확히 어떤 경우에 사용하는지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빅맥지수를 통해 어떤 걸 파악할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빅맥지수 뜻

빅맥지수 Bigmac Index는 맥도널드 매장에서 팔리는 빅맥 가격을 달러로 환산한 각국 빅맥 가격을 나타낸 지수입니다. 영국의 경제지인 이코노미스트에서 매년 1월, 7월에 발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빅맥지수 통해서 각국의 물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한국과 미국의 빅맥지수를 비교한다고 가정해봅시다. 한국의 지수가 미국보다 낮으면 달러보다 저평가되어 있는 상태고 반대의 경우 고평가 돼있는 상태라고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빅맥으로 지수를 만든 이유는 맥도널드의 빅맥은 전 세계에서 동일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비교하기 좋은 대상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원화는 달러에 비해 34.3% 저평가받고 있습니다. 22년 들어 환율 오르고 있는 것을 보면 완벽하진 않지만 어느 정도 흐름은 맞는 것 같습니다. 미국보다 높은 빅맥지수 가지고 있는 국가는 노르웨이와 스위스 두 국가밖에 없습니다. 두 나라 모두 높은 물가로 유명한 국가이기 때문에 이해가 가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빅맥지수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으로만 봐야지 깊게 파고들만한 지표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지수에는 인건비 같은 빅맥을 제공하는데 들어가는 추가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환율을 비교할 때는 좋지만 그 이상으로 구체적으로 사용하긴 힘들어 보입니다.

최저임금 빅맥지수

종종 빅맥지수를 이용해서 나라별 최저임금을 비교하고는 하는데요. 최저임금으로 빅맥을 몇 개나 살 수 있는지 비교함으로써 각 국의 생활 수준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즉, 1시간 일해서 빅맥을 얼마나 사 먹을 수 있는지 계산하는 것입니다. 구하는 공식은 최저임금/빅맥지수입니다. 한국은 1시간 일해서 1. 88개의 빅맥을 구입할 수 있고 호주의 경우 1시간 일해서 3. 11개의 빅맥을 살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호주의 인건비가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지표는 일본으로 보입니다. 낮은 빅맥 가격과 함께 적당한 최저임금으로 1시간당 2. 21개의 빅맥을 사 먹을 수 있습니다. 최저임금 빅맥지수 간단한 참고용으로만 봐야 합니다. 외부 변수가 너무 많아 정확한 값을 보여주진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식재료가 지나치게 비싸서 최저 임금 대비 낮은 구매율을 보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저임금 빅맥지수만 보고 무조건 최저임금을 올려야 한다라는 주장은 옳지 않습니다.